요리

맛있는 호박전 만들기 엄마의 레시피 / 담백달달 자꾸 땡겨

찜니 2021. 8. 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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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하게 늘어지는 오후.

마지막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는 엄마와 올림픽을 보고 있었다.

날은 여전히 더운데 빼타는 굳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데..

에어컨도 안 틀었는데 빛 아래에서 저렇게 일광욕을 하고 있는

빼타를 보니 괜스레 더 더워졌다.

이열치열을 아는 고앵..!

 

엄마는 맛있는 호박전이 땡겼는지 갑자기 호박전 만들기에 돌입했다.

 

 

 


 

호박전 만들기 재료

-채 썬 애호박 or 늙은 호박
-부침가루 (호박끼리 달라붙게 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많이 할 필요는 없어요)
-물
-소금 조금
-설탕 조금(늙은 호박에는 설탕 안 넣어도 충분히 달아요)
-식용유 

 

 

 

분명히 생긴 건 애호박이 맞는데,

크기는 늙은 호박만큼 장난 아니게 크다.

어디서 이런 걸 가져왔냐면,,

순천 이모 집에서...

 

 

 

이게 애호박 1개에서 나온 분량이라 말하면 믿기는가..?

 

 

일단 호박을 채 썬다.

 

 

 

그리고 하품하는 빼타를 찍어준다.

이건 놓칠 수 없지..!

 

 

 

 

 

다음으로는 부침가루 소량에 소금, 설탕 조금 넣고 물을 살짝 넣어서 섞어준다.

부침가루는 호박끼리 달라붙게 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너무 많을 필요는 없다.

괜히 많이 하면 밀가루 맛만 나고 호박 맛이 나지 않는다.

 

소금, 설탕 또한 간을 봐가면서 소량만 넣는다.

호박 자체에서 단맛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을 필요가 없다.

특히 늙은 호박으로 만드는 거라면 설탕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늙은 호박은 워낙 달달해서..!

 

 

도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말고

호박이랑 섞었을 때 상황을 봐서 추가를 해준다.

호박에서 채즙이 나오기 때문에 뭐든 다 상황을 봐가면서 넣어야 한다.

 

호박전 만드는 것도 다 눈치가 있어야 가능한,,,~

뭐든 쉬운 일은 없는 것이다.

 

 

 

 

채 썬 호박을 부침가루 위에 우르르 집어넣고

섞어준다.

처음에는 정말 뻑뻑하고 잘 안 섞이는데,

더 이상 안 섞이는데..? 싶으면 물을 조금 추가해주길!

 

 

 

잘 섞이면 딱 이렇게 부드럽게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

이 정도 묽기로 만들었다면 호박전 반죽은 성공!

 

 

 

 

호박전 만드는 과정 영상

영상도 봐주세용!

 

 

 

 

기름 잔뜩 둘러서 지글지글~

바삭하게 구워주면 끝!

 

1장을 다 굽고 나서 바로 찢어서 먹어봤다.

간이 좀 심심한 것 같아서 반죽에 소금 조금 더 추가!

 

이렇게 맛을 보고 간을 더 추가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간을 많이 해버리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맛있게 완성된 엄마의 호박전

 

호박전은 김치전, 파전처럼 자극적이고 화려한 맛은 아니다.

담백하고 달달~해서 물리지 않고 끊임없이 들어가는 순한 맛!

난 이렇게 엄마가 뚝딱 하고 쉽게 만들어주는 요리가 좋다.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을 만큼 쉬운 전이라 꼭 한 번 도전해보시길!

술안주로도 좋고, 그냥 밥반찬으로도 좋은 호박전 .

어렵지 않은데 맛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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