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포토그래퍼로 근무하던 회사 퇴사를 한 후 본의 아니게 다시 메이트로 돌아간 올리브영.
3년 반 동안 근무했던 올리브영에 다시 돌아가게 되다니.. 정말 사람 일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 없다.
다시 돌아간 올리브영은 전 회사에 일년 정도 근무하는 사이에 리뉴얼을 하는 바람에 상품 위치가 거의 다 바뀌어있었다.
드럭스토어 매장 중 부동의 1위인 올리브영답게 생전 처음 보는 상품들도 많아졌고,
고객님들의 트렌드도 완전히 바뀌었다.
매장에 오랜만에 돌아가니 입점하는 고객님들마다 문의하던 아주 핫한 아이템이 있었다.
바로 고체 스틱 형태의 주름개선 기능의 상품이라고 하셨다. 얼굴에 슥슥 발라서 주름을 개선하는 상품이라는데...
그 제품을 찾으시는 고객님들의 나이와 성별은 대부분 중년의 여성 고객님들이셨다.
도대체 그게 뭐길래 이토록 찾으시는 걸까?
싶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매장에 드.디.어. 들어온 고객님들 사이의 핫 아이템, 가히 멀티밤 !
이게 올리브영 매장에 들어온 뒤로 거의 하루에 열개 이상은 팔린다.
상세페이지 설명을 보니 전국 매장에서 5초에 1개씩 팔린다고 한다.
지금 올영세일중이라 더 많이 팔리지 않을까? (참고로 올영세일은 9월 8일 수요일이 마지막이다.)
가히 멀티밤은 연예인 김고은이 모델이고 드라마나 예능에서도 마케팅을 아주 많이 하는 것 같다.
열일한 마케팅 덕분인지 어느새 우리 엄마도 이걸 사달라고 하는 것이다.
가히 멀티밤은 정가 가격이 37,800원이다. 9g의 용량을 가진 제품인데, 가격대가 제법 높다.
가히 멀티밤은 연어 3종 콤플렉스가 들어있는데 피부 영양을 채워주는 연어 콜라겐, 탄력을 높여주는 연어 유래 소듐DNA, 수분을 충전해주는 연어 프로테오글리칸이 들어있다.
또한 대표적으로 제주 발효 오일이 들어있는데 가히 브랜드만의 균주로 744시간 동안 3차의 발효를 거쳐서 정제되었다.
가히에서 미는 멀티밤의 특장점 중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는
편한 스틱형이라 언제 어디서나 자꾸만 손이 간다.
라는 것이었다.
솔직히 아이크림이나 탄력 크림은 아침저녁으로 기초 케어 단계에서만 바르게 돼서 자주 손이 가는 상품은 아니다.
반면 가히 멀티밤은 수시로 손이 갈 수 있게, 손에 끈적거림이 묻지 않게 스틱 형태로 탄생시킨 휴대성, 사용성이 좋은 매력적인 상품이다.
실제로 고객님들이 가히 멀티밤은 언제, 어디에 발라요?라고 문의하면
기초 단계에 바르거나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건조할 때, 얼굴이든 몸이든 그 어떤 부위에 발라도 된다고 셀링 한다.
가격대가 좀 있는 주름 개선 기능 상품이라 눈 밑이나 목주름, 팔자 주름 부위 및 주름 고민이 있는 곳 위주로 바르는 것이 좋긴 하지만, 지금처럼 찬바람 솔솔 부는 환절기에는 건조함을 느끼는 곳이라면 다 발라도 된다. 괜히 이름이 멀티밤이 아니다.
가히 멀티밤을 사서 써 본 4년 차 올리브영 메이트의 솔직 후기
가히 멀티밤을 바르기 전의 손등은 뽀송뽀송하다.
바른 후의 손등은 광채가 난다.
가히 멀티밤을 바른 쪽이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을 위 움짤로 알 수 있다.
나는 기초 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건조한 눈가, 입가, 목 전체를 발랐다. 가끔은 입술도 너무 건조하게 느껴져서 입술에도 바른다. 거의 지금 일주일 넘게 쓰고 있는데 주름개선이야 이런 상품은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바로 효과가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보습, 광채 쪽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왔다. 찬바람이 요즘 불다 보니 얼굴이 건조하고 푸석해지는 게 느껴졌다. 가히 멀티밤을 바른 후 즉각적인 광채 효과가 있어서 베이스 메이크업 전에 바르면 속광이 올라와 얼굴이 훨씬 화사해 보이고 차르르 윤이 난다. 얼굴에 주름이 있고 심지어 피부결이 건조, 푸석하다면 주름으로 인한 그늘이 얼굴을 훨씬 칙칙해 보이게 한다. 가히 멀티밤을 바르면 주름으로 인해 생겼던 그늘이 광으로 채워져서 얼굴이 볼륨감 있게 살아난다.
보습 효과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고체 상품이다 보니 정말 훌륭한 효과를 봤다. 자고 일어났는데도 목이 촉촉해서 꾸준히 써준다면 목주름이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 피부는 워낙 얇고 활동적으로 움직여서 주름이 잘 지는 부위인데 올 겨울철에 가히 멀티밤으로 관리해준다면 건조함과 주름을 동시에 타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겨울철에 잘 트는 입술 주위, 손등에도 자주 바르게 될 것 같다.
그리고 가히 멀티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향이 아주 향긋하다는 것이다. 무슨 향인지는 모르겠는데 마치 향수처럼 은은, 포근, 향긋해서 마치 아로마 테라피를 받는 느낌이다. 평소에 몸에서 향기가 나는 것을 좋아해서 샤워 후 반드시 향이 좋은 바디로션을 바른다. 바디 스크럽도 무조건 향 좋은 걸로 쓰고... 몸에서 좋은 향이 나면 잠도 솔솔~ 오기 때문에 향이 좋은 것을 선호한다. 가히 멀티밤은 향이 무척 좋아서 기초 단계, 특히 밤에 자기 전에 쓰면 기분 좋게 잠에 들 수 있다.
가격이 좀 사악하긴 하지만 추운 가을, 겨울철 동안 할인가를 노려서 꾸준히 구매할 아이템이다.
광고를 너무 많이 해서 살까 말까 망설여질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겨울 대비 보습용 멀티밤 구매한다~ 생각하고 산다면 제법 톡톡한 효과를 볼 것이다.
또한 가히 멀티밤을 선물용으로 구매를 해도 정말 좋다. 다가오는 추석에 가히 멀티밤 선물을 한다면 백이면 백 "이게 바로 TV에서 슥슥 바르는 그것..?" 하면서 다들 핫한 아이템의 등장에 흥미로워할 것이다.
가히 링클 바운스 멀티밤 (일명 김고은 멀티밤)
가격: 정가 37,800원
기능: 주름개선 및 보습
바를 수 있는 부위: 얼굴, 입술, 몸, 머리카락 등 전신 가능
특장점: 휴대하기 좋고 수시로 바를 수 있다, 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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