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어느날,
외주 작업이 있어서 언니, 형부네 집으로 가게 됐다.
형부가 마침 작업하기 전에 영종도 카페 얼트를 먼저 가보자 제안해서 바로 콜!
📍영종도 카페 얼트 위치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인기가 많은 카페였는지 이미 손님들이 줄을 서있었다.
오픈하기 몇 분 전이라 가게 안에서 분주하게 준비하는 소리가 들렸다.
파이팅! 하고 영업 하기 전 직원분들끼리 텐션을 올리는 소리도 들렸는데,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영종도 카페 얼트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중앙의 알록달록 화려한 전시물!
유리인지 플라스틱인지 알 수 없지만,
새하얀 모래 위에 주렁 주렁 달려있어서 카페 얼트만의 독특하고 시원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영종도 카페 얼트는 3면이 통창인
시원한 오션뷰 카페이다.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데 이 날은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맑은 바다를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카페 전체가 화이트&블루로 구성되어 있어서
날이 맑지 않아도 충분히 밝고,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영종도 카페 얼트는 디저트류가 상당히 많다.
규모가 넓은 카페들은 고객이 많다보니
디저트가 다양한 것이 좋긴 하다.
당장 나만 해도 조금 색다른 카페를 방문하게 되면
꼭 디저트를 하나 시키기 때문에
맛있고 특이한 디저트가 있는 카페가 더욱 좋다.

카운터 근처 쇼케이스를 보니
브루스케타 메뉴가 보여서
우리는 브루스케타 3종류를 시켰다.
절대 맛이 없을 수 없는 바질토마토와
허니베리, 크랩미트 브루스케타로 선택!
(브루스케타는 바게트 위에 치즈나 과일, 야채, 소스를 얹은 이탈리아 요리이다.)
음료 메뉴는 이렇게 있다.
나는 얼죽아 협회 회원이기 때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정관이도 아아, 형부는 아인슈페너를 시켰다.
메뉴가 나올 동안 천천히 매장을 둘러봤다.
바닥이 파란색인 덕분에 워낙 시원하고 탁 트인 분위기라 여름에 오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딱 지금 가면 좋을 것 같은데ㅋㅋ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오션뷰는 아니지만,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은 영종도 카페 얼트 풍경.
중앙에 설치된 작품이 없었다면 정말 아쉬웠을 공간이다.
모래는 눈으로만 봐달라는 글이 있는데,
민망하게도 밑에 누군가 손으로 쓴 듯한 글이 보이네..?!
ㅋㅋㅋㅋ 지금 글을 쓰면서 알아챘다ㅋㅋㅋ
영종도 카페 얼트는 단체석, 입식, 좌식, 바 형태의 다양한 좌석들이 있다.
바 자리에 앉든 그냥 일반 테이블에 앉든
카페 3면이 통창이라
어딜 앉아도 바다가 보인다.
카페 얼트의 크나큰 매력..!
특이한 디자인의 전신거울이 있는데,
왠지 사람들이 여기 서서 셀카를 많이 찍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거울 셀카는 진리이니까. (끄덕)
너무나도 예쁜 마샬스피커.
나도 독립을 하게 된다면 꼭.. 가지고 말테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스피커로도 너무나 훌륭한 마샬스피커.
카페 구석구석 일러스트, 그림, 장식품 등이 있는데
얼트 사장님의 인테리어 솜씨가 돋보인다.
어쩜 이렇게 카페 분위기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들만 모아두신건지!
우리는 빛이 들어오는 왼쪽의 좌식석에 앉았다.
왼쪽부터 차례로 허니베리, 바질토마토, 크랩미트 브루스케타.
흐린 날씨지만 바다와 함께 찍고싶어서
창가쪽에 올려서 찍어봤다.
바다 한 번 보고, 디저트 한 입
커피 호로록,,
생각만해도 여유롭고 힐링된다.
허니베리는 딸기가 잔뜩 올려져 입이 상큼, 달콤했다.
나는 과일을 너무 좋아해서 내 입맛에 딱이었다.
사진만 봐도 어떤 맛일지 알 것 같지 않나?
바로 그 맛..!
맛있는 맛...!!!
카페에 가면 종종 바질토마토 샌드위치 메뉴가 있는데,
웬만해서는 실패하지 않는 메뉴라 항상 시키게 된다.
그만큼 바질페스토+토마토의 조화는 만능이기 때문에..!
기대했던만큼 맛있었다.
한입에 먹기는 힘들기 때문에
먹기 좋게 썰어 먹었다.
먹다보니 굉장히 지저분해졌지만
아주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시원한 여름 분위기와 아주 찰떡인 영종도 카페 얼트
오션뷰를 볼 수 있는 인천 카페를 가고 싶다면
여기 카페 얼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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