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어김없이 하이에나처럼 동네를 누비고 다니는 정관이와 나.
'예쁜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를 먹는 게 삶의 낙이 된 지 오래이다.
여기서 예쁜 카페가 중요하냐 맛있는 커피가 중요하냐 비중을 정하자면, 내게 더 중요한 것은 '맛있는 커피'이다.
평소에 커피가 맛있어서 자주 방문하던 동네 카페가 실망스러운 맛으로 변해서 입 안이 씁쓸했었다.
그리고 가뭄에 단비처럼 가좌동에 또 새로운 커피 맛집, 예쁜 카페가 생겼다.
가좌 진주시장 우체국 쪽에 위치한 ' 드폴비다 (DPVD) ' 라는 카페!
📍가좌동 카페 드폴비다 위치
가좌동 카페 드폴비다에 도착하니 야외 테라스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자갈이 예쁘게 깔려있고, 흰색 테이블과 의자가 시원해 보인다. 우리 동네에 이렇게 예쁜 테라스가 있는 카페가 생기다니..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가좌동 카페 드폴비다의 영업시간이 입구에 쓰여있다.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기에 참고하길.
드폴비다의 메뉴판은 위와 같다.
시그니처 커피는 아인슈페너, 잇츠너티이다. 아이스 메뉴로만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는 아인슈페너, 잇츠너티, 치즈박스를 주문했다.
브라운 치즈 크로플도 궁금하고 초코무스도 궁금한데... 그 이유는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초코무스, 치즈박스, 브라운 치즈 크로플의 비주얼이 너무나도 엄청나서 이 중에 하나만 고르는 것이 힘들었다.
나약한 위장만 아니었다면 벌써 두개는 시켰을 텐데.. 따흑
이 중에 치즈박스가 역시 제일 맛이 궁금했기 때문에 치즈박스로 결정!
도장깨기 하듯이 다음에 앞에서부터 디저트 하나 하나 다 먹어야지..
가좌동 카페 드폴비다를 재방문해야 될 이유를 벌써부터 만들었다.
그리고 가좌동 카페 드폴비다를 꼭 방문해봐야 할 이유 두 번째는 바로 인테리어 때문이다.
위 사진만 보면 정말 인천의 작은 동네에 있을 카페의 비주얼이 아니지 않나..?
카페 중앙에 이런 인테리어라니! 정말 특이하고 개성넘친다.
작은 소나무와 식물들, 돌 인테리어의 조화가 카페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준다.
테라스를 내다볼 수 있는 테이블과 소파도 예쁘다.
카페 입구를 들어오면 바로 이렇게 보이는데, 들어가자마자 반할 수밖에 없는 인테리어다.
예쁜 카페가 생겨서 신이 났다.
카페 입구 쪽에는 이렇게 청록색 천과 조명, 전신 거울이 있는 포토존이 있다.
여기 앞에 서서 셀카를 많이 찍을 것 같은 느낌!
동네 주민이라면 꼭 여기 가서 구경하고 사진도 잔뜩 찍어보길.
드폴비다의 좌석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각 좌석마다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도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공부나 작업을 하기 좋을 것 같다.
가게를 둘러보다 보니 드디어 메뉴가 나왔다.
치즈박스, 잇츠너티, 아인슈페너.
잇츠너티는 컵 주변에 솔트카라멜+견과류가 발려져 있다.
치즈박스는 목재 박스에 면포로 케이크를 싸고 있는 처음 보는 비주얼의 모습이다.
조심조심 면포를 열어보니 두부처럼 새하얀 치즈케이크가 나왔다.
숟가락으로 떠서 먹어보니 꾸덕~하고 부드러운 크림치즈 맛이었다.
맨 밑에는 케이크 시트가 얇게 깔려있어서 그것까지 같이 떠서 먹어야 한다.
달달하기 때문에 단 맛이 없는 커피와 어울릴 것이다.
잇츠너티는 한 입 먹으면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솔티카라멜 특유의 단짠단짠한 맛이 동시에 느껴진다.
오.. 커피가 정말 진하고 맛있어서 놀랐다. 잘 저어서 먹어보고, 얼음이 다 녹았을 때에도 먹어봤는데 맛이 전혀 변하질 않았다.
커피가 진해서 얼음이 녹아도 한결같이 맛이 유지가 되는 것 같다.
아인슈페너는 완전 내 취향이었다. 기본적으로 커피 자체가 맛이 있으니까 잇츠너티와 마찬가지로 얼음이 다 녹아도 맛있었고,
단 맛이 전혀 없어서 더욱 좋았다. 역시 커피는 쌉싸름해야...!
가좌동 카페 ' 드폴비다 ' 오랜만에 커피 맛집을 발견했다.
제발 한결같이 커피가 맛있기를..!!
예쁜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고 디저트도 넘 맛있어서 맛있는 커피가 생각날 때 반드시 여기로 와야겠다고 정관이와 합의(?)를 봤다.
다음 방문 때는 브라운 치즈 크로플이나 초코 무스 둘 중 하나를 꼭 먹어야지.
📍가좌동 카페 드폴비다 위치
'먹부림탐방 > 호록냠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 카페 항해 , 여행자의 쉼터같은 카페 (0) | 2021.10.11 |
---|---|
구월동 안녕포 ( 하이포 ) 케이크 주문제작이 가능한 카페 / 인스타감성 예쁜 카페 (0) | 2021.09.09 |
메가커피 토피넛 마끼아또 가을 신메뉴 출시 / 토피넛 처돌이 모여라 (0) | 2021.09.03 |
이디야 신상 포스틱 밀크쉐이크 후기 / 마치 콜팝을 떠올리게 해 (4) | 2021.09.02 |
영종도 카페 얼트 / 시원한 오션뷰를 즐기며 맛있는 브루스케타 먹기 (0) | 2021.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