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탐방/호록냠냠

여수 카페 항해 , 여행자의 쉼터같은 카페

찜니 2021. 10.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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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밥을 거하게 먹었더니 체해버렸다.

여행 와서 체하는 게 제일 싫은데 항상 체하는 1인이 바로 나!

여행만 가면 소화기관이 말을 안 듣는다. 그래서 소화제를 항상 챙겨다니는데 챙겨오면 뭐하나..

숙소에 두고 온 것을..!

 

 

눈부신 바다를 눈 앞에 두고도 신이 나질 않고...

 

 

 

아픈 배 때문에 주변 풍경이 눈에 전혀 들어오지 않고 그저 앉아있고만 싶어한 본인.,,

정관이 혼자 돌아다니며 나 대신 사진을 찍어줬다.

아픈 배로 인하여 시무룩해보이는 나의 뒷모습이,, 불쌍하기 그지 없다,,^^

 

해가 너무 뜨거워서 계속 앉아있을 수는 없어서 주변에 카페가 없는지 검색해봤다.

그랬더니 완전 근처에 괜찮아 보이는 카페 발견!

 

 

 

📍여수 카페 항해 위치

 

 

우리가 있었던 곳이 ' 여수 국동항 수변공원 '이었다.

밥 먹고 슬슬 걸어서 온 곳이었는데!

배 상태만 괜찮았다면 바다 보면서 산책을 했을텐데 내 배가 호락호락한 배가 아닌지라.. 허허

 

 


 

 

카페 ' 항해 ' 라는 이름에 걸맞는, 컨셉이 확고해 보이는 외부 디자인!

 

 

이 닻은 어떻게 구해온거냐며 놀랐다. 바다가 코 앞인 항구라서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서로 추리하면서 들어갔다. (추리 게임에 푹 빠져서 요즘 과몰입 중,,)

 

 

 

카페 내부 또한 항해 컨셉에 꼭 맞는 분위기!

종이 지도(필수)를 펼쳐서 배 타고 여행 갔다가 잠깐 쉬러 와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였다.

 

 

여수 카페 항해 2층에는 빈티지 의류를 판매한다.

2층으로 올라가기 전에 사장님의 것인지 장식용인지 모를 아주 예쁜 노란 오토바이가 보이는데, 정관이가 탐난다고 했다ㅋㅋㅋ

예쁘게 생겨서 그런가~~

 

 

빈티지 샵을 이용하기 전 읽어봐야 할 중요 수칙들!

올라가기 전 계단 벽면에 붙은 사진들을 보니 사장님의 애정이 잔뜩 묻어있는 공간으로 추측된다.

 

 

 

여수 카페 항해 사장님,, 컨셉 장인이신가..!

카페에 지구본, 모형 배, 노 같은 게 잔뜩,,,

원형 나무 식탁에서는 왠지 바이킹이 자기 얼굴만한 맥주 한잔 거하게 마셔줘야 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든다.

 

 

 

초록 식물들로 감성 한 스푼도 더해져서 정말 예쁜 공간이다.

 

 

여수 카페 항해 메뉴

 

여수 카페 항해는 특이하게 모카포트 메뉴가 있다. 수증기를 이용해서 상단에 커피가 추출되는 방식인데, 커피 원두 특유의 오일 성분이 나오지 않아 조금 거칠지만 고전적인 맛이라고 한다.

 

우리는 만선커피, 페퍼민트 차를 시켰다.

 

 

 

메뉴를 주문하고 카페를 둘러보는 타임..!

 

 

2층 올라가기 전 계단 아래에는 화장실이 있다.

빈티지한 가구가 분위기있는 여수 카페 항해 .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깔끔하고 시원한 페퍼민트 차는 배가 아픈 내가 마셨다.

차와 커피를 호로록 마시며 두런 두런 얘기도 나누고 소화도 시키고.

완벽하게 쉬었다 갔다.

여행은 역시 예상하지 못하는 일 투성이인데 이렇게 마음 맞는 사람과 좋은 공간에서 쉬었다 가니 전혀 힘들지 않았다.

 

 

 

여행자들의 쉼터같은 공간 여수 카페 항해.

다음에는 주변에서 바다를 보며 산책하러, 완벽한 컨디션으로 찾아가야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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