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좌동에는 맛집들이 정말 많은데
강릉해변메밀막국수도 내가 여름마다 가는 막국수 맛집이다.
동네에 정말 오래 살았지만,
있는 줄도 몰랐는데 엄마가 데려가 줘서 알게 된 곳!
가좌완충녹지공원의 입구 부근에서 조금만 더 걸으면 강릉해변메밀막국수 집을 찾을 수 있다.
📍가좌동 강릉해변메밀막국수 위치
거대한 가좌완충녹지공원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먹고 산책하기 딱 좋은 코스..!
영업시간은 4월~9월까지
오전 10시~ 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막국수를 여름에 특히 많이 찾기 때문에 여름 영업시간이 따로 쓰여있나 보다.
겨울이 되면 몇 시에 영업할지 궁금한데..?
자리에 앉고 메뉴를 살펴봤다.
강릉해변메밀막국수 집은 메밀물막국수가 진리다..!
비빔도 시켜먹어 본 적 있는데,
그래도 역시 물막국수가 제일 맛있었다.
메밀전(10,000원)도 얼마 전에 먹어봤었는데,
메밀전에는 아주 맛있게 익은 김치가 포함돼있다.
둘이서 국수랑 메밀전을 다 먹기엔 양이 정말 많다.
메밀전은 이미 먹어봤기에 이번에는
메밀물막국수(8,000원)에 메밀만두(7,000원) 이렇게 주문을 하고 매장을 둘러봤다.
메밀의 효능이 쓰여있다.
메밀을 먹으면 1년 쌓인 체기가 있어도 내려간다니..!
소화가 힘겨운 나에게는 아주 잘 맞는 음식이다.
매장 메뉴판에는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칼국수 판매를 안 한다고 쓰여있다.
계절에 따라 음식을 팔고, 안 팔고 과감하게 결정하는 가게의 판단이
음식을 대하는 마음이 진심인 것으로 보여 한층 믿음이 간다.

가좌동 강릉해변메밀막국수에는 좌식과 입식 테이블이 있다.
취향에 맞춰서 자리를 잡으면 된다.
열무김치, 무절임을 추가로 가져갈 수 있는 셀프바가 있다.
앞접시와 수저도 준비돼 있다.
열무김치는 담근지 얼마 안 된 것인지 열무 줄기의 아린 맛이 살짝 나면서
끝에는 단맛이 사아악~ 올라왔다.
여름엔 역시 열무김치지!
메밀껍질이 콕콕 박혀 보이는 메밀만두가 나왔다!
메밀만두가 나오면서 바로 메밀물막국수도 나왔다.
육수 살얼음이 동동 떠있고,
김가루가 푸짐하게 뿌려져서 비주얼만 보고도 벌써부터 침샘이 개방된다.
소스가 얹어져 있기 때문에 잘 비벼줘야 한다.
오이와 무절임, 김가루, 깨 외에는 특별히 더 들어가는 재료는 없는 것 같다.
기본적인 재료들만 있는데 왜 이렇게 맛있지..?
비벼지는 양을 보면 알겠지만
한 그릇에 면이 정말 수북하게 들어있다.
면 양이 정말 많아서 푸는 것도 쉽지 않을 정도..!
메밀물막국수 8,000원에 이 정도 양이면
하나도 돈이 아깝지 않다.
겨자 사랑 협회 회원이기 때문에 역시나 겨자, 식초를 넣어서 먹었다.
한 입 호로록~ 하면
걸리는 것 하나 없이 면발이 매끄럽게 빨려 올라간다.
강릉해변메밀막국수 집의 물막국수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 매끄러운 면발이 너무 매력적이어서다.
어쩜 이렇게 적당하고 알맞게 면발이 삶아졌고,
먹었을 때 가장 기분이 좋게 느껴질 만큼 탱탱하고 매끄러운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만큼의 '적당히'를 너무 잘 아는 솜씨의 가게이다.
메밀이 들어간 막국수이다 보니, 메밀의 구수한 향은 덤!
시원한 육수를 후루룩 하면 올여름 더위는 여기서 끝이 난 것처럼 느껴진다.
가좌동 강릉해변메밀막국수 영상으로 랜선 체험해봐요!
메밀 물막국수와 또 하나의 환상의 조합!
바로 메밀만두!
메밀껍질이 까맣게 콕콕 박혀있는 메밀만두.
메밀만두여서 그런지 만두피 색이 갈색을 띠고 있다.
간장 소스에 콕 찍어서 먹어보자.
만두소는 사진처럼 당면, 고기, 부추 등이 꽉 차게 들어있다.
분명 이 만두도 일반적인 고기만두일 텐데...
크기가 적당히 한 입에 들어가는 사이즈라 그런가?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고, 맛있다.
만약 만두 사이즈가 한 입에 들어가지 않는 큰 사이즈였다면
아쉬웠을 것이다.
강릉해변메밀막국수 클리어 인증샷!
만두도 다 먹고 물막국수도 다 먹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는 증거로 빈그릇 인증을..!
메밀물막국수는 매끄럽게 면발이 입안으로 딸려오다 보니 그다음 젓가락, 그 다음 젓가락., 그다음,,
이렇게 쉴 새 없이 손을 움직이게 된다.
배가 불러도 배부른 걸 모르고 빠른 속도로 계속 먹게 된다.
다 먹고 나서야 와~ 배부르다~ 하면서 하루 종일 배부른 배를 부여잡게 되는데..
식사를 다 한 뒤 커피머신으로 커피도 뽑아 마실 수 있다.
난 먹지 않았지만 다음에는 달달한 커피도 마셔봐야겠다.
가좌동 강릉해변메밀막국수 가게에서는 양파과자, 두부과자, 메밀수제쿠키 등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가게 앞에서 다육이도 판매하고 있다.
다육이 넘 예쁜데 하나 사 올걸..!
📍가좌동 강릉해변메밀막국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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