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26
정신없이 일하고 퇴근한 후 정관이와 동네 설빙을 갔다.
산책을 할까? 싶었는데
어후,, 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 날씨 덕분에
자꾸 카페로 자연스레 걸음이 옮겨진다.
메론 빙수를 먹었는데
안에 팥, 시리얼, 떡이 들어있었다.
메론은 정말 딱 알맞게 후숙이 돼서 연유가 필요 없을 정도로 달았다!

화요일
7/27
아침엔 입맛이 별로 없어서 아이스크림 3개(과하게,,) 먹구..
점심엔 열무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엄마가 찐 호박잎이랑 고등어조림을 해줘서 정말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감자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 맞춰서
감자도 같이 넣어줬다.
엄마 밥이 최고야...!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을 보면서 먹었는데
다들 기량이 비등비등해서 손에 땀을 쥐면서 봤다.
결과적으로 은메달을 따다니..!
펜싱 국대들 멋있다!
올림픽 보느라 매일이 재밌다.
내 삶의 즐거움😆
수요일
7/28
오늘 저녁은 수육!
아침부터 허리 끊어지게 일하고
집에 와서 청소하고 샤워까지..!
정말 쉬지 않고 계속 움직였다.
원래 물막국수가 먹고 싶었는데 3인 이상 모임이 안되니
갈 수 없었다,, 힝
그래서 아빠가 족발을 사 오기로 했는데
아빠 차례에서 마침 족발이 뚝 떨어지는 바람에 살 수 없었다..!
그래서 세 번째 방법은 바로 수육..!
아빠가 만들어줬당 넘 맛있다..!
양파 껍질, 커피, 된장까지 야무지게 다 넣어서 만든 수육이라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목요일
7/29
2~3시가 되면 집 안이 엄청 더워지는데
더위에 강한 고양이도 멜팅,, 녹아내린다.
시원한 대나무 돗자리에 뻗은 유빼타
더운 것 같아 에어컨을 틀어줬더니
에어컨 바람을 피해서 더운 엄빠방 침대로 올라가서 자더라,,
어이없어,,,,
아빠가 골드키위, 체리를 한 박스 사 왔다!
나 먹으라고 삼계탕도 4마리나 포장해왔다.
하루에 한 마리씩 먹으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예전에 추석 연휴였나,,?
그때 아빠가 3마리 포장해 왔었는데
나 혼자 하루 한 마리씩, 내리 3일 연속을 삼계탕으로 해결한 전적이 있어서
이번엔 4마리로 사왔,,,
왠지 4마리 다 클리어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저녁으로는 드디어 가촌칡냉면 비냉을 먹었다!
두 번이나 재료 소진으로 먹지 못했었는데 드디어...!!!
여름에는 역시 냉면이지.
집에 와서 씻고, 할 일 하다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엄마가 잔뜩 사둔 아이스크림 덕분에 아주,,
입이 심심할 날이 없다ㅋㅋㅋㅋㅋ
근데 폴라포 먹다가 마지막 남은 한 입을 잠옷에 흘러버렸다.. 아까운 내 잠옷,,, 아까운 내 폴라포..!!!
금요일
7/30
꼭 아빠 잠옷 위에 있어야 되는 유빼타
잠도 참 제대로 잔다,,
어쩜 저렇게 푸짐하게 자는 걸까..?
아빠가 사준 삼계탕을 아침으로 먹고
휴게시간에 먹을 체리도 야무지게 챙겼다!
어찌나 배가 부르던지
삼계탕은 그저 사랑으로 충만한 보양식이다.

퇴근 후 초밥으로 혼밥
여기 너무 맛있다..!
연어롤도 시켰는데 양이 정말 푸짐하고 실하다.
이 놈 때문에 간 떨어질뻔했다ㅋㅋㅋㅋ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에
이불 사이로 쏙 들어가서 유빼타가 있는 줄도 모르고
침대에 누워버렸다,,
하마터면 깔아뭉갤 뻔...
물컹! 한 게 다리에 느껴져서 어찌나 놀랐는지,,,
유빼타 진짜,,, 너어는,,,,
토요일
7/31
아침부터 근육인지 살인지
헷갈리는 뭔가를 자랑하고 있는 빼타의 뒷모습
전 날 먹은 초밥이 아른거려
재주문했다.
회 길이도 엄청 길고
제대로다.
너무 맛있으니 따로 포스팅해야겠다.
퇴근하고 오니 유빼타의 쓸쓸한 뒷모습,,
그 와중에 소파 다 뜯어진 거 너무 호러다
일요일
8/01
아침 일찍 일어나 청소기 돌리고 빨래하고 물걸레질하고,,
바쁘다 바빠...!
우리 집은 하루도 빠짐없이 청소를 하는데,
청소를 매일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위 동물 때문,,
하루라도 안 하면 나 포함 온 가족들이 재채기를 하거나,
눈이 가렵거나,, 네,,,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데 고양이를 키웁니다..
없던 알러지도 고양이를 키우면 생기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귀여우니 됐다
https://cats-mbti.netlify.app/index.html
고양이로 태어난다면
고양이로 태어난다면
cats-mbti.netlify.app
친구가 보내준 고양이로 태어난다면? 테스트
나는 페르시안이 나왔다.
오~ 제법 설명이 맞다ㅋㅋ
생각 많고, 할 일 생기면 계획대로 다 해버리는,,
그리고 나는 완벽한 집순이다..!
이렇게 또 한주가 끝나고
8월이 시작됐다.
큰 일 없이 소소하게 흘러가는 이 일상이 너무 행복하다.
평생 이렇게 살고싶다~
돈 많은 백수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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