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8/02
순천 이모야 집에서 가져온 닭죽과 백숙!
닭이 어찌나 큰지 다리 한 덩어리도 다 못 먹었다..
죽이 넘 맛있어서 죽 위주로 먹었다.
아침부터 넘 배부르게 먹었다.
애교 많은 올제트
하지만 인간의 손은 쉽게 허락하지 않지.
텔레토비 동산에 한가득 목백일홍이 폈다.
분홍 분홍~
너무 예쁘다.
오랜만에 산책을 하니 체력이 얼마나 쓰레기가 됐는지 알 수 있었다.
얼른 가을이 됐으면 좋겠다.
선선한 날씨면 계속 걸을 텐데~
화요일
8/03
내 최애 과일 골드키위
골드키위를 겁나 많이 먹어서 저번에 입술 라인에 동그랗게 피딱지가 앉은 적이 있다.
나는 원인이 골드키위인 줄 몰랐는데,,
한동안 키위를 안 먹으니
동그란 피딱지가 사라지는 것이다,,,
엄마가 누가 입술에 피가 나도록 키위를 먹냐며
조금만 먹으라고 금지령을 내렸다,,,
서럽다,,
집에 에어컨도 안 틀어놔서 진짜 더워 죽겠는데
유빼타는 신나서 일광욕을 즐겼다.
세상..~
다음 생은 빼타처럼 살아야지..~
이게 고양인지 캥거루인지 모르겠다.
오늘은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
산곡동 벚꽃스시 / 이틀 연속 시켜먹을 정도로 맛있어 / 연어롤이 실하고 맛있는 초밥집
금요일에 퇴근 후 집에 먹을만한 게 없어서 초밥을 시켜먹었다. 쿠팡이츠에 마침 할인 쿠폰이 있길래 쿠팡이츠 초밥 탭에서 후기가 좋은 가게로 선정! 산곡동 벚꽃스시 라는 가게였다. 산곡동
icecreamtree.tistory.com
이틀 내내 맛있게 먹었던 초밥집 리뷰도 올렸고,
엄마가 만들어준 호박전도 먹었고!
엄마의 여름휴가 마지막 날이라 더욱더 집에 붙어있었다.
수요일
8/04
그저 그런 삼계탕 먹는 수요일~
여자 배구는 아주 멋있게 이기고
남자 야구 한일전은,,^^
아까운 순간이 너무 많아서 보는 내내 속이 터졌다.
이래서 야구팬들이 늘 화가 나있는 거구나,,?^^
찾아보니 투수는 많은데 감독이 맘에 드는 투수만 자꾸 (어깨 갈아서) 써서
팬들도 화가 많이 났던데,,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를,,
목요일
8/05
유빼타 예방접종 데이
이동하는 차 안에서,
병원 안에서도 어찌나 서럽게 우는지..
유빼타 무거워서 혼자 들기 힘들 것 같았는데 다행히 아빠가 병원까지 데려다줬다.
빼타는 7.9키로였고, 큰 문제는 없는데 치석이 좀 있어서 양치를 잘해야 된다고 한다..
그리고 발톱 깎다가 애가 너무 몸부림 심하게 쳐서
발톱 한쪽에서 피 나옴ㅠㅠ
내가 잡고 원장님이 깎은 건데
진짜 애 힘이 어찌나 센지.. 감당하지를 못하겠다ㅋㅋ 천하장사여~
그리고 빼타 눈에 눈꼽처럼 끼는 건 먹는 것이 너무 영양이 과다해서 끼는거라구
뭐 먹이냐고 하셨다,,
그저 좀 비싼 사료와,,, 어쩌다 한 번씩 먹이는 간식,,
엄마가 매일 주는 캣글라스 정도..?
다 하고 집에 오니 뻗은 유빼타
근데 이번 진료에서 피를 봐서 그런가
많이 무서웠던 것인지 빼타가 이동장 안에 오줌을 지렸다.
오줌 지린 건 첨이라 나도 당황스러웠고,,
집에 와서 씻기려다가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은 것 같아서 그냥 냅뒀다.
나중에 좀 진정되면,, 씻자..?^^
언제 긁혔는지 모를 상처도 생겼다.
이놈자식
소여니가 놀러 왔는데 한참을 자기 오늘 너무 힘들었다고 냥냥냥냥 어필한 유빼타
호박전 포스팅도 올렸구
맛있는 호박전 만들기 엄마의 레시피 / 담백달달 자꾸 땡겨
무료하게 늘어지는 오후. 마지막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는 엄마와 올림픽을 보고 있었다. 날은 여전히 더운데 빼타는 굳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데.. 에어컨도 안 틀었는데 빛 아래에서 저렇게
icecreamtree.tistory.com
장염으로 고생하는 아빠 때문에 강제로 흰 죽만 계속 먹고 있는 우리 집..
근데 흰 죽 맛있다... 맨날 먹고 싶은데..?
기운 없는 아빠를 위해 연포탕도 만들었다. 나는 육수만 만들고 마무리는 엄마가..!
짭쪼롬 하고 맛있었당!
금요일
8/06
정관이가 제공해 준 아아를 호로록 마시며 출근했다.
카페인이 셌는지
오랜만에 손을 덜덜 떨었다.
원두가 신선했나..!
허둥지둥 퇴근하고 태리로제 떡볶이에서 투움바 떡볶이를 시켰다.
자세한 후기는 포스팅에 써야지~
오늘은 여자 배구 브라질이랑 했는데
어후,, 왜케 센 거야,,
압도적인 실력차에 깜짝 놀랐다.
브라질 선수 1명 도핑 걸렸다는데,,ㅎㅎ 흠,,
우리나라 선수들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한 게 느껴져서
자랑스럽다!
토요일
8/07
평일 내내 보지 못했던 정관이랑 맛있는 거 먹고, 신나게 놀고
오래오래 산책하고 집으로 왔다.
카메라를 오랜만에 가지고 나가서 핸드폰으로 찍은 게 없다.
카메라가 획기적으로 가벼워진 것은 아니지만, 못 들고 다닐 정도는 아니어서 만족스런 출사였다.
입추매직인지 이제 방 안이 별로 덥지 않다!
밤에는 선풍기 틀어놓고 자면 공기가 차가운 느낌이 든다.
매 절기가 어쩜 이렇게 마법처럼 잘 맞는지.
일요일
8/08
정관이와 동인천 수박 냉면을 먹고
자유공원 산책을 하려는 찰나,
갑자기 비가 우루루루 쏟아졌다.
계획했던 카페는 가지 못하고 비를 피하려고 급하게 4층짜리 아무 카페나 들어갔는데
사장님이 정말 매력적인 카페였다.
카페 안에 아주 작고 귀여운 포메 강아지가 있었다.
그 갱얼쥐가 계단을 올라갈 수는 있는데 내려오는 방법을 배우지 못해서
못 내려가고 있으니 다른 손님이 4층에서부터 1층까지 안고 데려다줬다.
너무 작고 귀여워서ㅠㅠㅠㅠㅠㅋㅋㅋㅋ 내려가는 방법 얼른 터득하렴 강아지야~~
당장은 배가 불러서 또 카페를 갈 수는 없어서
구월동으로 이동했다.
SNS로만 보던 쌍무지개를 드디어 두 눈으로 영접했다!
넘 예뻐서 길 가던 사람들이 다들 멈춰 서서 사진을 찍었다.
쌍무지개를 접하는 게 쉽지 않으니.. 꿈과 희망의 상징인 것 같은 느낌이라
뭉클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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