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에 퇴근 후 집에 먹을만한 게 없어서
초밥을 시켜먹었다.
쿠팡이츠에 마침 할인 쿠폰이 있길래 쿠팡이츠 초밥 탭에서 후기가 좋은 가게로 선정!
산곡동 벚꽃스시 라는 가게였다.
산곡동 주민인 친구에게 혹시 아는 가게냐 물어보니 산곡동 주민도 모르는 가게였다.
찾아보니 6월 13일에 오픈한 신상 가게였던 것..!

주문한 메뉴는
연어 롤 도시락 + B초밥 도시락 15pcs 1인분
이렇게 두개!
혼자 먹기엔 양이 많은 것 같지만
그래도 욕심이 났다.
쿠팡이츠에서 벚꽃스시는 만원이상 주문하면
배달비가 무료라고 써있길래
더욱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요즘... 배달비 적게는 2,000원 ~ 많게는 5,000원까지 올라가지 않는가..
너무 비싼 배달비..ㅠㅠ

산곡동 벚꽃스시의 연어는 생연어가 아닌,
숙성시킨 붉은 연어라고 한다.
정말로 고운 붉은 색상의 연어라 더욱 맛있어 보인다.

롤을 나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초밥만 먹으면 부족할 것 같아서 사이드 개념으로 연어 롤 도시락을 시켜봤다.
근데 양이 엄청 많고 재료가 실해서 깜짝 놀랐다.
양파에.. 연어도 잔뜩 올려져 있고, 날치알까지 예쁘게 듬뿍 뿌려주고..
이렇게 제대로 된 롤을 처음봐서
내가 그동안 롤을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가
부실해서였던 것인가..? 싶었다.
벚꽃스시에서 롤을 접하고 롤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벚꽃스시에서 주문하려고 보니
B초밥이 가장 주문이 많고 리뷰도 많았다.
B초밥은
활어 4p + 참치 1p + 연어 3p + 초새우 1p + 대왕오징어 2p + 소고기 1p + 유부 1p + 계란 1p + 갈릭초밥 1p
이렇게 총 15pcs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인 단무지, 락교, 생강 반찬.
깔끔하게 와서 먹고 치우기 편했다.


먹는 내내 감탄만 나왔던 연어 롤 도시락.
롤 1개의 크기가 진짜 어마어마하다.
한 입에 들어가긴 하는데
정말 와아앙! 하고 우겨넣어야 한다.
일반 크기 숟가락 위에 저 정도로 간신히 얹어진다.
연어는 롤 개수보다 2~3점 정도 더 얹어져 있었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주신 것 같아 감동받았다.


초밥 회 길이도 어쩜 이렇게 긴지..!
오랜만에 진짜 제대로 된 초밥집을 찾은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혼자서 다 먹기엔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하고
연어롤은 반 이상 남기게 됐다.
2명이 먹으면 딱일 것이다.
그렇게 만족스런 저녁 겸 야식을 먹고,
다음날 저녁으로 산곡동 벚꽃스시 배달을 다시 시키게 되는데..!
이틀 연속 시켜 먹어도 맛있는 산곡동 벚꽃스시



이번에도 역시 B초밥에
새우 튀김 롤로 시켜봤다.
새우 튀김 롤은 연어롤보단 좀 더 자극적인 맛이었다.
소스가 자극 적인 맛이 나서 그런가보다!
여전히 크기는 어마어마하고
재료가 말도안되게 실하다ㅋㅋㅋㅋ



먹다보니 갈릭초밥이 제법 맛있었다.
단품으로도 시킬 수 있으니 다음에 또 주문하게 된다면
갈릭초밥을 추가로 더 주문해야 겠다.
초밥 흘리지 않고 편하게 먹는 방법
(영상 봐주세요!☺️🥰❤️)
예전에 친구 방주랑 신이문에 있는 오마카세 초밥집을 갔을 때
사장님이 초밥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생강에 간장을 묻혀서
초밥 위에 간장을 바르는 것이다.
생강을 브러쉬처럼 이용하면 밥알을 흘리지 않고,
아주 편하게 간장을 적당량만 묻힐 수 있다.

이런식으로 먹으면 미끄러운 초밥을 간장 종지에 떨어뜨리거나
밥알이 부서져 지저분해질 일이 전혀 없다.

그리고 두번째 팁은
초밥을 옆으로 눕혀서 집는 것이다.
단단한 초밥이라면 위 gif처럼 그냥 집어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초밥을 옆으로 눕혀서 젓가락 한 쪽 면에는 회가 닿게,
다른 쪽 면에는 밥이 닿게 해서 가져가면 된다.

회가 길쭉하다면 이렇게 집어가도 편하다!
산곡동 벚꽃스시의 초밥은 회가 길쭉~하니
입 안이 꽉 차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밥도 딱 맛있고, 이틀 연속 먹어도 맛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면
찐으로 초밥 맛집인 게 아닐까?
인천 산곡동 주변 주민이라면
꼭 한 번 시켜먹어 보길 바란다!
📍산곡동 벚꽃스시 위치
'먹부림탐방 > 찰칵냠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월동술집 올빼미브루펍 /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 있는 펍 (0) | 2021.08.12 |
---|---|
일미화평동냉면 / 동인천 냉면거리에서 수박냉면 맛집을 찾다 (0) | 2021.08.10 |
구월동 겪이식당 / 특이한 메뉴가 많고 메뉴가 다 맛있는 맛집 (0) | 2021.08.09 |
태리로제떡볶이 투움바 떡볶이에 파스타 면 추가 / 맵찔이도 3단계 맵기 먹을 수 있어 (0) | 2021.08.07 |
연희동 목란 이연복 쉐프님을 만나다 / 잊을 수 없는 동파육과 멘보샤 (0) | 2021.07.28 |